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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L 인터뷰
제80회 국어능력인증시험 1급 합격자 손창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에 재학 중인 손창한입니다.
국어능력인증시험에 응시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직접적인 계기는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원에서 국어능력인증시험 응시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진로를 선택하더라도 현재 저의 객관적인 모국어 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국어능력인증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셨는데요, 시험을 볼 때 느낌이 어떠셨어요?
사실 국어능력인증시험에 응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높은 점수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문제집을 사서 푼다거나 기출문제를 보고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만큼 시험장에서 집중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응시했습니다.
예상보다 어법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항이 많이 나오지는 않아 순조롭게 풀었습니다. 이 부분은 평소 헷갈리는 어법이나 어휘를 바로 찾아보는 습관 덕을 크게 봤던 것 같습니다. 시험 형식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빠듯했지만, 돌이켜보면 한 문제 한 문제 집중해서 풀었던 결과,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어학시험(TOEIC, TEPS등)에도 응시한 적이 있ㅇ르 것 같은데, 다른 어학시험에 비해서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준비할 때 어려웠거나 달랐던 점이 있나요?
국어능력인증시험은 모국어인 한국어 능력을 검정하는 시험인 만큼 특별한 대비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온전히 자신이 축적해온 모국어 능력을 평가받는 기회라고 생각해 TOEIC 등의 외국어 시험보다 부담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나만의 국어 공부 비법과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책 제목을 알려주세요.
태백산맥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 속에서 하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글을 쓰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헷갈리는 부분을 슬쩍 넘어가기보다 인터넷 사전을 통해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남들이 쓴 글을 많이 읽으며 내가 알지 못했던 표현과 글의 구조, 단어들을
흡수하는 것도 자신의 국어를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아무 글이나 읽기보다는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작가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은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해냄출판사, 2013)입니다.
이제는 생활 속에서 접하기 힘든 아름다운 순우리말과 생생한 묘사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대하소설입니다. 우리의 언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독립 후 대한민국의 상황이 어떠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준비하는 다른 응시생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통계학과 후배이자 76회 성적 우수자인 김지민 양의 조언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한국어 능력을 단기간에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생활 속에서 의식적으로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장기간 쌓이면 국어능력인증시험 고득점은 자연히 따라오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